성폭행 신고했다 '신체 방화' 당한 인도 여성 끝내 사망

이창재 기자 cjlee@sbs.co.kr

작성 2019.12.07 11:45 수정 2019.12.07 1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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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사실을 신고했다가 가해자들로부터 '신체 방화'를 당한 인도 여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나오에서 법원에 가던 중 성폭행 가해자 등으로부터 보복 공격을 받은 23세 여성이 6일 밤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지난 5일 자신이 성폭행당한 사건을 증언하기 위해 법원에 가던 도중 남성 다섯 명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중 두 명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인화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질렀습니다.

피해 여성은 작년 12월 가해자 중 두 명이 자신을 납치해 성폭행했다고 신고해 재판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피고인 한 명은 올해 11월 30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피해자를 따라다니며 협박했습니다.

피해자와 가족이 경찰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여성은 온몸 90%에 화상을 입고 뉴델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