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놓은 '日 만행'…한-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뭉쳤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9.12.07 09:32 수정 2019.12.07 1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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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수로 놓은 리메디오스 펠리아스의 작품

필리핀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 작품이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전시됩니다.

베를린의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페어반트(Korea Verband)는 전시장 '무언 다언'에서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인 리메디오스 펠리아스의 작품과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인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 작품에 대한 전시전인 '상처'(Verwundung)를 연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펠리아스의 작품은 위안부로 겪은 고초와 목격담을 흰 천에 수놓은 것입니다.

펠리아스는 14살이던 지난 1942년 필리핀을 침공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가 됐습니다.

펠리아스는 위안부 생활의 처절한 실상을 담은 '숨겨진 레이테 전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펠리아스의 작품은 일본에서도 전시됐고, 최근 유럽 국가에서 순회 전시 중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피해자인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의 회화 작품도 인쇄본으로 함께 전시됩니다.

코리아페어반트의 한정화 대표는 "필리핀 할머니의 작품은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발뺌할 수 없는 최악의 인권 유린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