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공사 중 3층서 벽돌 '툭'…60대 상가 주인 참변

KBC 고우리 기자

작성 2019.12.04 08: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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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모델링 공사 중인 건물 3층에서 벽돌이 떨어졌고, 하필 1층 출입구 밖으로 막 나서던 한 상가 주인이 그 벽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이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건물 밖으로 발을 내딛자마자 갑자기 쓰러집니다.

길가엔 벽돌이 나뒹굴고 구급대가 달려와 남성을 실어 갑니다.

광주시 유동에서 66살 남성이 건물 3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건물 1층 상가 주인인 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목격자 : 오는 길에 쓰러져 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막 나오더라고요. 한 남자분이 머리를 대고 119 부르라고 막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당시 건물 3층에서는 창틀을 떼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벽돌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입니다. 건물 바로 옆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인도지만 별다른 안전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현행법상 사업주는 작업으로 인해 물체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경우 낙하물 방지망 등을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작업이 물체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건지 판단은 사업주 몫입니다.

경찰은 리모델링 공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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