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요하면 北에 무력 사용…金과 난 좋은 관계"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12.03 20:28 수정 2019.12.03 22: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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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북한에 대해 무력을 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과시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 김정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만약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협의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신과 김 위원장이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벌였을 수도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선 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친분을 강조하며 무력 사용 관련 발언을 자제해 왔습니다.

'필요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고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로켓맨'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말 협상 시한을 설정하고 새로운 셈법을 요구하는 북한에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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