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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아닌 심장으로"…코트 평정한 '최단신 외인' 비예나

<앵커>

올 시즌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실력과 인성이 모두 훌륭해서 '복덩이'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엄청난 점프력으로 스파이크를 내리꽂고 강력한 서브로 상대 코트를 초토화하는 이 선수, 대한항공의 선두 비행을 이끌고 있는 비예나 입니다.

[안녕하세요. 비예나입니다.]

키 192cm인 비예나는 프로배구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입니다.

트라이아웃 당시 박기원 감독보다 키가 작아 화제가 됐는데 엄청난 체공력을 앞세워 득점과 공격 성공률, 서브 1위를 달리고 있고, 2라운드 MVP까지 뽑히며 코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비예나/대한항공 : 키가 작은 편이라 영리한 배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상대 블로킹을 파악하려면 체공 시간이 중요한데, 그래서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합니다.]

특히 강력한 서브가 일품인데 비예나는 서브에이스 1개에 2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난치병 환자 돕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서브에이스 33개를 기록해 벌써 660만 원을 모았습니다.

[비예나/대한항공 : 누구를 도울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최대한 많이 성공해서 많이 돕고 싶습니다.]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으뜸인 비예나는 배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거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통합 챔피언을 반드시 차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비예나/대한항공 :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한다는 말이 너무 좋습니다. 승리를 위해 코트에서 더 열정적으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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