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올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토론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제 개혁안을 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일단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했으며 의총에서 반론 없이 다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국회 의사과에 오늘(29일) 열리는 본회의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습니다.
한국당은 안건마다 의원 1명이 4시간씩 돌아가며 필리버스터를 해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