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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시간 남은 지소미아 종료…"日에 최종안 던졌다"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시한이 이제 28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21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협정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였는데 회의의 결론은 '협의를 지속한다'였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에 우리 측 최종안을 던지고 그 답을 지금 기다리는 중이라고 저희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살얼음판.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오전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확정하는 자리로 유력시됐는데, 청와대는 원론적 입장이 담긴 두 줄짜리 보도자료만 발표했습니다.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검토하고 주요 관계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한다.",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이 종료 방침 철회를 압박하고 일본과도 막판 외교접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종료 방침을 확정 발표하기보다는 끝까지 노력한다는 결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 (종료와 종료 철회) 두 쪽을 다 열어두고 대화를 준비하고, 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최대 위기, 마지막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측에 해결방안을 최종 제시하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일본 정부도 오늘 오후 총리관저에서 NSC를 열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 내일 열리는 G20 외교 장관회의에 강경화 장관이 참석할지 당일인 내일 아침에 발표되는데, 청와대 관계자들은 강 장관 참석 여부가 중요 시사점이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정성훈)

▶ 美, 韓·日 같이 '지소미아 압박'…종료한다면 靑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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