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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서 부탄가스 '펑'…주민 수십 명 대피

<앵커>

어젯(17일)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부탄가스 폭발에 이은 화재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베란다에서 음식을 만들다 부탄가스가 터지면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에서 빨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창문 밖에서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하려 애씁니다.

어젯밤 11시 5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구름같이 나오더라고. 그래서 막 뛰어와 보니까 저쪽에 불이 나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늦은 밤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서 음식을 만들던 중 부탄가스가 터져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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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과 주방 전기레인지 근처가 온통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원룸에 불이 났습니다.

집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이 집에 살던 고양이 한 마리가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오작동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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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다세대 주택 2층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9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거실 침대 옆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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