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철거' 北 요구 사흘 만에 '회담 개최' 역제안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10.28 20:13 수정 2019.10.28 22: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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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북한에 말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지 사흘 만에 만나서 그 문제를 풀어보자고 제안한 겁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현대아산은 오늘(28일) 북측 조선아태평화위와 금강산국제관광국에 각각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통일부는 우선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시설물 철거를 문서로 합의하자며 통지문을 보내온 지 사흘 만에 일단 만나서 협의하자고 한 겁니다.

의제로는 북한이 제기한 시설 철거 문제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 전반을 들었습니다.

정부는 현대아산도 동행할 거라고 통보했습니다.

현대아산은 별도 통지문에서 금강산의 새 발전 방향을 협의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현대아산 측의 새 발전 방향이 무엇인지 구체적 설명은 없었지만, 정부는 오늘(28일)도 창의적 해법을 언급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그 원칙 속에 남북 간의 협의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이 염두에 둔 철거 대상이 무엇인지 금강산 관광의 재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개별 관광에 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선언하라! 선언하라!]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등은 금강산 관광은 유엔 재제 대상이 아니며 현금이 대량으로 넘어가는 문제도 현물 지급을 통해 피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 금강산 관광 재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 北 반응이 향후 남북관계 전망 가르는 기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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