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친서 갖고 간 이낙연 "한 발짝 더 나가는 계기"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9.10.22 20:17 수정 2019.10.22 2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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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 대표로 오늘(22일)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일 관계가 한 발짝 더 나가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모레 아베 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도쿄에서 임상범 기자가 이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마친 이낙연 국무총리는 곧바로 18년 전 일본 땅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 의인의 추모비를 찾았습니다.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이 총리가 강조한 것은 두 나라의 오랜 인연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에 일제 강점 35년 합쳐) 50년이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천5백 년에 걸친 우호 협력의 역사 훼손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죠.]

이 총리는 출국 직전 환송 나온 나가미네 주한 일본 대사에게 "단 한 번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기대하지 않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나가미네 대사는 "지일파 총리에 대해 기대가 많다"며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금 일왕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 중인데 일왕에게 한국 방문을 요청할지도 주목됩니다.

내일 일본의 정·재계 실력자들을 두루 만나는 이 총리는 모레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납니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됩니다.

징용 배상과 경제보복, 군사정보 보호 협정 등 쟁점을 놓고 양국이 절충점 모색에 나선다면 연내 정상회담까지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합의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여전히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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