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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권 심판" 장외 집회…與 "민생 뒷전"

<앵커>

또 광화문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다시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통령을 비판하고 청와대까지 행진도 했습니다. 여당은 국회에서 처리할 법도 많고 민생문제도 쌓여 있는데 지지율 올리는 데만 집중한다고 또 비판을 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조국 파면' 대신 '정권 심판'을 내걸고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퇴는 싸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사퇴시키러 오셨습니까? 끝났죠. 문재인 정권 심판하러 오셨죠?]

패스트트랙, 즉 신속처리안건으로 오른 공수처법안과 선거제 개편안은 악법으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법. 이건 여러분 들어보니까 다 장기집권으로 가는, 그런 독재법인 거 아시겠죠, 여러분.]

집회 후에는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당내 일부 만류에도 한국당이 오늘(19일) 장외집회를 강행한 것은 현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보수진영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국정감사기간에도 습관성 장외집회를 열고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당원과 보좌진을 강제동원해 인증샷까지 요구하는 억지집회"라면서 "지지율 올려보려는 꼼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휴일인 내일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검찰개혁특위를 소집하는 등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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