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cm'에 울고 웃고…"뛰고 싶어요" 농구 신인들의 꿈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10.17 07: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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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 선수들은 아무래도 키가 크면 클수록 유리하겠죠.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키를 0.1cm라도 늘이려고 어떻게 애를 쓰는지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장 측정에 앞서 경쟁하듯 팔굽혀펴기를 합니다.

팔굽혀펴기 직후 키가 늘어난다는 속설 때문인데 온 힘을 다해도 결과는 마음 같지 않습니다.

[박정현/고려대 4학년 : 민간요법이라고 해서 따라 해봤는데 (신장 측정에)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다른 방법도 써보고,

[김훈/일반인 참가 선수 : (다른) 애들 팔굽혀펴기할 때 저는 남다른 방법으로 '짐볼'로 스트레칭하고 있습니다.]

힘차게 기합까지 넣어도 결과는 마찬가지

[김훈/일반인 참가 선수 : 어 뭐야 더 줄었어요.]

그래도 성균관대 이윤수는 수차례 도전 끝에,

[이윤수/성균관대 : 마지막(라스트)으로 딱 한 번만 더 잴 수 있나요?]

최장신 선수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2m 2.7(cm)]

[이윤수/성균관대 : 0.1(cm) 늘었다~]

큰 키와 더불어 운동 능력으로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김유택 해설위원의 아들, 김진영 선수는 최고의 점프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고, 일반인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은 함께 꿈을 이루자며 조금은 민망한 덕담을 나눴습니다.

[김훈/일반인 참가자·김형빈/일반인 참가자 : 형빈이는 얼굴도 잘생겼는데 농구까지 잘하네. KBL 가서 꼭 성공하길 바라.]

프로 데뷔라는 같은 꿈을 꾸는 이들 41명은 다음 달 11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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