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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생각지도 못했던 불의의 사고…'뜨거운 어묵' 먹다 사망한 남성

생각지도 못했던 불의의 사고…'뜨거운 어묵' 먹다 사망한 남성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남성이 생각지도 못했던 불의의 사고로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뜨거운 어묵 때문에 목숨을 잃은 51살 대런 히키 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 4월, 히키 씨는 한 행사장에서 점심을 먹다가 셰프가 서비스로 가져온 어묵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작고 뜨거웠던 탓에 제대로 식히지 못한 채로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히키 씨는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습니다. 목이 너무 따끔거리고 아팠지만, 혹시나 해서 찾아간 병원에서는 단순히 해열 진통제를 처방해 돌려보냈습니다. 

약을 먹고 집에 돌아와 쉬어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후두는 점점 부풀어 올라 기도를 막아버렸고, 히키 씨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켁켁 거리다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불의의 사고…'뜨거운 어묵' 먹다 사망한 남성
당시 집에 함께 있던 히키 씨의 연인이 뒤늦게 상황을 알아채고 응급실로 옮겼지만 하키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피해가 심각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히키 씨는 그날 밤을 넘기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히키 씨의 부검을 담당한 검시관은 사인이 '질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아주 작고 뜨거운 어묵을 먹는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엄청난 비극이다. 우리는 여기서 배울 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 병리학자는 "굉장히 드문 사례"라며 "보통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기도가 타서 사망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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