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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金' 이해인 금의환향…"파이널 메달 목표"

<앵커>

피겨 주니어그랑프리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한 이해인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이제 최고의 선수들만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메달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은반 위 카리스마를 뽐내던 피겨 요정은 플래시 세례가 낯선 14살 소녀로 돌아왔습니다.

2번이나 딴 금메달이 아직도 낯설다며,

[이해인/피겨 주니어 대표 : 꿈만 같고 실감이 안 나고 너무 행복해요.]

경기 후에 보인 알 수 없는 동작들도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이해인/피겨 주니어 대표 : 너무 좋아서~]

200점 돌파와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까지 원래 목표를 모두 이뤘다는 이해인은 파이널 메달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금메달 2개씩을 따낸 러시아 발리에바와 미국의 알리사 리우입니다.

4회전 점프를 뛰는 이들은 기술적으로는 앞선다는 평가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리에바는 두 대회 4번의 연기에서 3차례나 엉덩방아를 찧었고, 알리사 리우도 클린 연기는 2번밖에 없습니다.

반면 이해인은 올 시즌 한 번의 실수도 없는 데다 상승세까지 타고 있습니다.

[이해인/피겨 주니어 대표 : Jr.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좋은 모습, 더 발전한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아가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제패한 2005년에 태어난 '연아 키즈' 이해인은 이제 피겨 여왕의 뒤를 이어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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