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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 한화전 출격…SK 우승 희망 지킨다!

<앵커>

다 잡았던 정규시즌 우승을 놓칠 위기에 몰린 프로야구 SK가 한화와의 최종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출격시켰습니다. SK는 오늘(30일) 이기고 내일 두산의 패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습니다.

1회 투아웃 3루 위기에서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와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습니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5회에도 평범한 뜬공 3개를 연속으로 유도해 실점을 막으며 6회까지 6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후반기 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SK 타선도 오랜만에 힘을 냈습니다.

2회 노장 김강민이 선제 투런 홈런을, 배영섭이 2타점 적시타를 차례로 터뜨려 2회에만 4점을 냈습니다.

SK가 한 이닝에 4점을 낸 것은 지난 8월 22일 한화전 7회 이후 무려 39일, 26경기 만입니다.

7회 현재 4대 1로 앞선 SK가 내일로 희망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시즌을 마친 삼성은 새 감독을 선임했는데 그야말로 파격적이었습니다.

20년 넘게 전력분석원으로만 일해온 허삼영 전력분석팀장을 새 감독으로 임명해 '데이터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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