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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통령 주문에 반응 자제…조국은 촛불집회 언급

檢, 대통령 주문에 반응 자제…조국은 촛불집회 언급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19.09.30 20:21 수정 2019.09.30 2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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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대통령 발언을 검찰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 먼저 오늘 대통령 이야기에 대해서 검찰이 공식 입장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촛불 집회 이후인 어제 검찰총장 명의로 검찰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는데요, 이에 대해 정치적 해석이 나오자 반응을 자제하면서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검토해 개혁안 등을 마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검 기조부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 방식이나 개혁안 마련을 위한 TF 구성 여부 등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공식 입장과는 별개로 오늘 검찰 내부게시판에는 검찰 수사를 옹호하고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취지의 현직 검사의 글이 올라오는 등 내부적으로 불만의 목소리도 불거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난주 토요일, 검찰 청사 앞에 모인 많은 촛불을 보고 오늘 검찰 안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오갔을 텐데 조국 장관도 오늘 이야기한 게 있습니다. 그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법무부 청사에서 2기 법무 검찰 개혁 위원회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국 장관이 지난주 촛불집회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직접 들어 보시죠.

[조국/법무부 장관 :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고 있으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오전 대통령의 지시에 이어 오후에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건데요, 수사와는 별개로 검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개혁위 위원장에는 민변 출신 김남준 변호사가 임명이 됐고, 사법농단 사태를 처음으로 알렸던 이탄희 전 판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는데, 개혁위는 오늘 첫 번째 회의를 마치고 검찰의 직접 수사 축소 등을 법무부에 권고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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