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전남은 강풍 계속…교회 외벽 무너져 '50대 중상'

KBC 김재현 기자

작성 2019.09.23 07:23 수정 2019.09.23 08: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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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타파는 광주·전남지역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몰고 왔습니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5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됐습니다.

KBC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유리창이 폭탄을 맞은 듯 산산조각 났습니다.

곡성군 삼기면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 유리창이 강한 바람에 깨졌습니다.

배드민턴 대회 진행 중에 사고가 나면서 동호회원 4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교회 건물 꼭대기 부분이 회색 시멘트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외벽을 감싸고 있던 붉은색 벽돌이 떨어지면서 건물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목포시 석현동의 한 교회 외벽이 무너지며 50대 여성이 벽돌에 맞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학기/교회 관계자 : 쿵 소리를 듣고 우리가 달려 나와봤더니 넘어져 있어 가지고 다친 걸 알았죠. 바로 119에 신고해가지고 구급차가 오고 소방차가 오고 그랬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하루 종일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와 목포, 장성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면 도로가 통제됐고 공사 현장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곡성에서는 가축시장의 대형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이 바람에 날아갔고 완도군 사후도에서는 무너진 담벼락에 깔린 70대 여성이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여수시 덕충동에서는 컨테이너가 넘어지며 주변 차량들이 파손됐고 오림동에서는 컨테이너 창고가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와 여수, 담양에서 4건의 정전이 발생해 1천2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전히 곳곳에 강풍이 불고 있어 태풍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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