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떠난 남부 '비바람 피해'…하늘길 운항 재개

김학휘 기자 hwi@sbs.co.kr

작성 2019.09.23 07:06 수정 2019.09.23 08: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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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호 태풍 타파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큰 피해를 남기고 독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중입니다. 강풍과 폭우에 집이 무너져내리고 건물 외벽이 무너져내려 인명피해, 침수피해, 정전 등이 잇따랐습니다.

전국의 피해 상황을 김학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22일) 오전 전남 목포에서 강풍에 교회 건물 벽돌이 떨어지면서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집계한 인명피해는 이 여성을 포함해, 경상자 25명이 늘어 총 26명입니다.

공식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발생한 사망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동대구분기점에서는 시외버스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승객 한 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고속도로) 출구로 빠지다가 사고가 난 것 같고요. (태풍 영향이 있었을까요?) 아마 빗길 영향은 안 있겠습니까.]

앞서 울산에서는 선박 2척이 파도에 표류하자 배를 찾으려던 60대 선주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졌고, 부산에서는 주택이 무너지면서 70대 여성이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는 오늘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제주와 울산 등지에서 도로 60곳이 침수됐고, 전국 2만 7천700여 가구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를 기준으로 김해공항과 제주공항 등 전국 11개 공항에서 항공편 256편이 결항했지만, 오늘 새벽부턴 항공기 운항 대부분이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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