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트럼프 '새로운 방법' 환영…협상 결과 낙관"

北 "트럼프 '새로운 방법' 환영…협상 결과 낙관"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9.20 21:01 수정 2019.09.20 21:4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리비아식이 아닌 새로운 방법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이 오늘(20일)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실무협상 결과를 낙관한다고도 했는데 실제 협상이 순탄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김명길 대사가 자신을 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로 소개하며 낸 담화입니다.

김 대표는 우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리비아식 모델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리비아식 모델은 선 핵 폐기, 후 보상 방식으로 북한은 이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새로운 방법이라는 실현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푸는 게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들은 하노이 회담 때 내놓았던 단계적 접근을 여전히 선호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비핵화의 최종단계가 무엇인지, 큰 그림부터 그려야 한다는 미국이 얼마나 유연성을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실무협상 결과를 낙관하고 싶다는 말도 했는데 강경파 볼턴 해임에 이어 새로운 셈법에 관련한 언급까지 나오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하게 (자신들의) 새로운 셈법이라는 용어를 써주니까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죠. 엄밀히 보면 상황에 쫓기고 있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고.]

한미는 사전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방미 중인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은 내일 비건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 비핵화 상응 조치로 거론되는 체제 안전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선탁)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