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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 의혹의 핵심 '익성', 전방위 압수수색

<앵커>

조국 장관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이 오늘(20일) 익성이라는 회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만들던 회사로 최근에는 2차 전지 관련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익성은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회사에 초기 설립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고, 그 운용사는 이후에 펀드를 통해서 다시 익성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익성이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살펴봤는데 오늘 검찰이 이곳을 압수수색 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자동차 부품 업체 익성과 그 자회사인 IFM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익성은 2차 전지 관련 업체인데,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로부터 투자를 받은 곳입니다.

투자 과정에서의 주가 조작 의혹과 조 장관 가족의 펀드가 투자된 웰스씨앤티와 연결된 우회상장 의혹 등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또 검찰은 오늘 조 장관 딸이 과거 입시 때 제출한 자료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앵커>

조국 장관은 취임 이후 오늘 처음으로 일선 검사와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거기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조국
<기자>

네, 조 장관은 오늘 오전 11시쯤 의정부지검을 찾았습니다.

3시간 반 정도 비공개로 대화가 진행됐는데요, 검사장 등 간부급들은 참석하지 않고 평검사들과 토론을 갖고 또 수사관들과도 따로 토론을 가졌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검찰 개혁 문제든 검사분들의 애로사항이든 허심탄회하게 다 모든 걸 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듣고 향후에 어떻게 말씀드리겠다….]

보신 것처럼 오늘 대화는 조 장관이 주로 듣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인사원칙 관련 얘기를 비롯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그리고 형사부 업무 과중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 장관 가족 수사에 관한 얘기도 있었느냐, 기자가 이렇게 묻자 조 장관이 살짝 나왔다고 답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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