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태극마크"…홍콩 출신 알렉스의 '코리안 드림'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19.09.16 21:06 수정 2019.09.16 2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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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고교 대표팀 출신 선수가 국내 프로배구에서 뛰게 됐습니다.

5년의 기다림 끝에 '코리안 드림'을 이룬 알렉스 선수,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희대학교 알렉스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알렉스의 이름이 불리자 장내에 탄성과 박수가 쏟아집니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꽃다발을 든 알렉스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홍콩 출신으로 고교 대표팀 경력이 있는 알렉스는 5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경희대에서 프로배구 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키 195cm로 대학리그 블로킹 1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센터로 성장했는데 최근 특별 귀화를 신청해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었고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알렉스/대한항공 지명 선수 : (지명되는 순간) 시합할 때보다 더 떨렸어요.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너무 긴장해서… 제 이름이 불렸을 때 긴장 풀리고 이제 진짜 '뽑혔구나' 생각했습니다.]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룬 알렉스의 다음 목표는 태극마크를 다는 것입니다.

[알렉스/대한항공 지명 선수 : 한국이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국 (대표)팀도 들어가고 싶고, 태극마크를 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겁니다.]

모두 43명이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70%에 이르는 30명이 지명돼 프로팀 입단의 꿈을 이뤘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대학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