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콩쿠르 휩쓴 韓 연주자들…다큐 감독이 본 '韓 클래식'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작성 2019.09.14 21:18 수정 2019.09.14 22: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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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악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한국인의 재능에 대해 해외 음악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클래식 콩쿠르를 한국인이 휩쓸다시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수수께끼 같다며 궁금해한다는데요. 그 배경과 이유를 탐구하는 한 벨기에 영화감독이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 중에서 : 지난 3년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라운드 진출자 25%가 한국인이었다. 2010년, 최종 라운드 진출자 거의 절반이 한국인이었다. 한국 클래식 음악에 비밀이 있는 걸까?]

벨기에 공영방송의 티에리 로로 감독은 한국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콩쿠르 결선 진출이 갑자기 많아진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취재한 내용을 모아 2012년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라는 다큐멘터리를 내놨습니다.

높은 교육열과 치열한 경쟁, 정부 지원으로 클래식 영재 교육 시스템이 정착된 것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로부터 7년, 결선 진출자가 많을 뿐 아니라 쇼팽 콩쿠르 조성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임지영, 반 클라이번 콩쿠르 선우예권 등 한국인 우승자들이 속속 배출됐습니다.

[티에리 로로/벨기에 공영방송 RTBF 프로듀서 : 새로운 세대 한국인 음악가들이 퀸 엘리자베스, 차이코프스키, 쇼팽 부조니, 반 클라이번도 휩쓸었죠. 정말 많은 콩쿠르를 석권했는데, 바로 이게 새로운 질문입니다. 지금 왜 그들이 이기는가?]

속편을 만들기로 한 로로 감독은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한국 음악가의 성공 요인을 심층 취재 중입니다.

[임지영/바이올리니스트(201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 사실 여자 골프도 그렇듯이 뭔가 하면 굉장히 집중해서 될 때까지 하는 그런 근성, 이런 게 한국인들에게 있고….]

[티에리 로로/벨기에 공영방송 RTBF 프로듀서 : 한국 음악가들이 어떻게 지내고 무엇을 마음에 품고 있는지 보려 합니다. 음악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담을 겁니다.]

그의 새 다큐멘터리는 내년 5월 유럽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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