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도 본사에서…'직접 고용' 승소에도 점거 농성 계속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19.09.14 21:06 수정 2019.09.14 22: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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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런데 이 고속도로에서 요금 받는 직원들 중에 일부가 6일째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로 공사 본사 직원으로 뽑는 문제를 놓고 회사하고 갈등이 좁혀지지를 않고 있어서입니다.

김형래 기자가 양쪽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조원 250여 명은 지난 9일부터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벌써 엿새째입니다.

어제(13일) 추석 차례도 본사 로비에서 지냈고 오늘은 동료 노조원들이 건물 밖에서 응원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대법원이 판결한 대로 요금수납원 745명을 직접 고용하고 요금 수납 업무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반면 도로 공사는 요금 수납 업무가 이미 자회사로 이관된 만큼, 직접 고용한 상태에서 요금 수납업무도 하도록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박순향/민주노총 톨게이트지부 부지부장 : 다른 수납원들도 다른 일을 한 게 아닙니다. 똑같은 판결로 적용해서 1천 5백 명 소송 없이 직접고용 해야 한다고 봅니다.]

6일째 점거 상태인 건물에는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인데, 도로 공사는 일부러 끊은 게 아니라 누전이 된 거라고 말합니다.

요금 수납 노동자들은 이미 70일 넘게 서울 톨게이트 위에서도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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