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도로로 쏟아진 '물 3,500톤'…차량 10여 대 침수

15일 새벽 도로 통제 해소될 듯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작성 2019.09.14 20:36 수정 2019.09.14 22: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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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당일이었던 어제(13일) 경기도 안양시 일대는 물난리가 났습니다. 45년 된 오래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이 쏟아졌고 도로가 내려앉기까지 했습니다. 하루종일 복구작업이 진행됐지만 일부 도로 통제는 자정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색 승용차가 차량 뒷부분만 남긴 채 거의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인덕원 사거리 앞 6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도로 아래 매설된 지름 1m 크기의 공업용수관이 갈라지면서 물이 쏟아져 나온 겁니다.

지름 5m 크기의 땅 꺼짐 현상까지 발생해 차량 10여 대가 침수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장수/차량 침수 피해자 : (침수로) 도로가 내려앉아 버렸다니까요. 그러니까 차가 쑥쑥 (싱크홀로) 들어가요.]

수자원공사는 해당 수도관이 45년 전 지난 1974년에 묻혔는데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관 아랫부분에 금이 가 물이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물이 새어 나오는 수도관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밸브를 잠그는 데 1시간 30분이 걸렸고 그사이 3천5백 톤의 물이 쏟아져 나와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 측은 오늘 오전부터 수도관 교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m 아래 매설된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6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가 완전히 통제되면서 일대는 극심한 도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교체 작업은 오늘 자정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도로 통제는 내일 새벽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향후 수도관 노후도 조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양두원,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시청자 이효진·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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