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핵심' 조국 5촌 조카 조사 중…관건은 '돈 행방'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9.09.14 20:17 수정 2019.09.14 22: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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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촌 조카를 체포해 간 서울중앙지검으로 가서 좀 더 자세한 상황 물어보겠습니다. 연결하죠.

임찬종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5촌 조카가 거기서 조사를 받고 있는 거죠? (네. 5촌 조카 조 씨는 체포된 상태로 서울중앙지검의 조사실에서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 뉴스가 너무 많다 보니까 이 5촌 조카가 왜 중요한지, 임 기자가 한 번 더 설명을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조국 장관 측과 사모펀드 의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의심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는 인사청문회 이전부터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를 실제로 운용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조국 장관 측도 조 씨의 소개로 투자를 한 사실 자체는 인정합니다.

다만 조 씨가 펀드 운용에 관여한 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금까지 주장을 해 왔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와 관련자들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조 씨가 펀드 운용에 개입한 여러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사모펀드가 투자한 회사의 대표인 최 모 씨가 최근 언론에 직접 공개한 조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보면 조 씨가 빠져나간 회삿돈의 행방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됩니다.

만약 녹취록의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조 씨가 사모펀드 운영을 총괄했다는 정황은 부인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검찰은 이 펀드 문제는 이 5촌 조카를 조사를 하면, 어느 쪽이든 답을 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기자>

결국 중요한 것은 조 장관 측이 사모펀드 운용에 실제로 개입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굉장히 눈여겨보고 있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관련 회사들에서 빠져나간 돈의 최종 목적지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조 씨를 체포하면서 적용한 주요 혐의가 횡령인데 이는 검찰이 조 씨가 관련 회사에서 돈을 불법적으로 빼냈다고 의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검찰은 실제 이 돈을 조 씨가 횡령한 것이 맞는지, 만약 조 씨가 횡령한 것이 맞다면 이 돈이 조국 장관 측과 관련성은 없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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