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도둑놈 · 사기꾼" 거칠어진 한국당…野 공조는 '흔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9.11 20:30 수정 2019.09.11 22: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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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한국당의 발언은 더 거칠어졌습니다. 다른 야당은 물론 공조를 다짐한 바른미래당과도 온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명절 연휴 앞두고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선 정치권 움직임은 박하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당은 귀성 인사를 '조국 장관 규탄' 릴레이 집회로 대신했습니다.

먼저 인천,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오늘 오전, 인천) : 조국은 범법자입니다. 정말 수많은 범죄들이 쌓였습니다.]

2시간 반 뒤 수원에서는 발언이 더 거칠어졌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오늘 오후, 수원) : 도둑놈 아닙니까(라는 말도 옆에서 합니다.) 애 키운 거 보세요. 사기꾼이에요 범죄입니다.]

한국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박인숙 의원이 삭발 투쟁에 나섰고 문재인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자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야당들 조국 반대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지만, 온도 차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 발 정권 퇴진 운동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는 '조국파면' 야권연대가 실효성 없다며 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배웅한 민주당은 장관 임명으로 조국 정국이 마무리됐다는 걸 강조하려는 듯 정쟁 대신 민생을 내세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울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조국 정국에서 빠져나오려는 민주당과 연휴 기간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조국 이슈를 끌고 가려는 한국당. 치열한 추석 민심잡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