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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김연경, 아시아선수권 베스트 레프트 선정

여자배구 김연경, 아시아선수권 베스트 레프트 선정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베스트 레프트에 뽑혔습니다.

아시아배구연맹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태국의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끝난 뒤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일본은 태국을 3대 1로 누르고 2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3대 1로 충격 패를 당한 한국은 중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연경은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터트리고 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김연경이 베스트 레프트로 선정된 가운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는 일본의 2000년생 주포 이시카와 마유가 차지했습니다.

김연경과 함께 베스트 레프트에도 뽑힌 이시카와는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30점을 몰아쳤고, 태국과의 결승전에서는 4세트 23대 23에서 탄력 넘치는 스파이크를 꽂아 넣어 매치 포인트를 만드는 등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베스트 세터에는 태국의 눗사라 톰콤이 선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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