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 장학금 의혹에 '부글'…고려대 · 서울대 잇단 집회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작성 2019.08.23 20:50 수정 2019.08.23 22: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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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이 졸업한 고려대에서 오늘(23일) 저녁 촛불 집회가 시작돼 지금 이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도 잠시 뒤부터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조 후보자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정성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진상규명 촉구한다! 입학처는 각성하라!]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300명 넘는 고려대 재학생, 졸업생들은 촛불을 상징하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들은 조 후보자 딸의 입학과 관련된 의혹을 해소해야 고려대 명예를 지킬 수 있다며 학교 측에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고려대 졸업생 : 절차적 편법을 이용해서 들어온 사람이 같은 고대 졸업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이) 입학하는 부분에 비리가 있었다면 취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조금 뒤 8시 반부터 '조국 교수 STOP'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200명쯤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하기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두 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고 떠난 데 대해 홍종호 환경대학원장은 딸의 의사결정과 행태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조 후보자의 주장과 행동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커 보여 몹시 불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의혹에 대해 유급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국민 정서와 거리가 멀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양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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