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어떻게 제1저자 됐나…단국대 자격 조사 나섰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작성 2019.08.22 20:48 수정 2019.08.22 21: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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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문에 책임 교수가 소속된 단국대도 오늘(22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인문계 고등학생이었던 조국 후보자의 딸이 어떻게 의학 논문의 제1 저자가 될 수 있었는지가 쟁점인데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다섯 달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단국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반 시작돼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 모 씨가 연구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된 경위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강내원/단국대학교 교무처장 : 언론에서 보도된 의혹들에 대해서 향후 조사에서 어떻게 범위를 정하고, 진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거의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쟁점은 조 후보자의 딸이 어떻게 제1 저자가 됐느냐는 것입니다.

단국대는 과학적, 기술적 기여를 하지 않은 자에게 감사의 표시 또는 예우 등을 이유로 논문 저자의 자격을 부여하는 행위를 '연구 부정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부당하게 논문 저자가 표시됐다고 판단하면, 고려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조 씨의 대학 입시 과정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국대 윤리위 측의 예비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길게는 한 달 반이 걸리고 본 조사까지 이어져 최종 결론이 나오려면 5개월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조 씨가 재학 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입학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내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대는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입학을 취소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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