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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본 뒤 원룸 침입 시도…'피에로 가면 영상' 파문

택배 본 뒤 원룸 침입 시도…'피에로 가면 영상' 파문

유수환 기자 ysh@sbs.co.kr

작성 2019.07.24 20:53 수정 2019.07.24 22: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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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인터넷에 '신림동 피에로 가면'이라는 영상이 급속히 퍼졌습니다. 가면 쓴 남성이 두리번거리다가 남의 집 문 앞에 있는 택배 상자를 집어 들고 거기 적힌 개인정보를 보며 잠긴 문을 열려고 하는 영상입니다. 실제 있었던 일인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 건물 안 텅 빈 복도, 어릿광대 가면을 쓴 남성이 서성입니다.

택배가 놓여 있는 집 앞에 멈춰 서더니 문에 귀를 들이대고는 소리를 엿듣습니다.

이내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누르며 침입을 시도합니다.

뜻한 대로 문이 열리지 않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들고 사라집니다.

어제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건물에서 찍힌 CCTV라며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은 유튜브를 타고 빠르게 퍼졌습니다.

CCTV 영상에는 남성이 사라진 뒤 집 안에 있던 주민이 문을 열고 복도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상황과 관련된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택배 도난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을 해봤지만 영상에 등장한 장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접수된 사건을 확인해 봐도 그런 사건은 접수된 것이 없어요. 게시자가 확인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글코리아에 협조를 요청해 영상 게시자를 찾고 있습니다.

또 실제 범죄 상황이 아니라 일부러 연출했을 가능성도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광대 분장을 하고 범행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경찰은 이를 모방한 것인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준희, 영상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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