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 펼쳐진 철인 경쟁, '0.3초 차'로 승부 갈렸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07.19 21:07 수정 2019.07.19 21: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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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에서 수영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25km 경기가 비바람 속에 펼쳐졌습니다. 불과 0.3초 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여수 앞바다에 뛰어든 철인들 5km 코스 5바퀴를 돌며 사투를 벌였습니다.

극심한 체력 소모 탓에 중간에 음료나 음식물을 섭취하기도 하는데 혼자 헤엄칠 때는 다시 돌아와 음료를 마시는 여유도 보이지만, 무리 지어 경쟁할 때는 국기 등으로 표시한 자신의 물통을 찾는 것도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파도와 맞서고 힘이 들면 영법을 바꿔 간 끝에 막판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프랑스 레몽과 러시아 벨랴예프가 4시간 51분 6초, 거의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었고 사진 판독 끝에 레몽이 0.3초 차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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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10m 플랫폼에서 4위로 결승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1m와 3m 스프링보드에서 잇따라 최고 성적 4위를 기록한 우하람은 내일(20일) 밤 마지막 메달에 도전합니다.

멕시코 나바로는 준비 자세로 물구나무를 서다 중심을 잃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하며 여기서 0점을 받아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