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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다나스' 주말에 영남 지나…전남·경남 폭우

태풍 '다나스'는 강도가 조금 더 약해졌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타이완을 지나 우리나라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예측대로라면 다가오는 주말 토요일쯤 영남 해안을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와 일부 전남 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늘(17일) 밤에는 호남과 경남 지방, 내일이 되면 충청 이남 지방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하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만 비가 오다 그치겠고 서울 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만 떨어지겠습니다.

이번에 남쪽을 중심으로 양이 꽤 많겠는데요, 전남과 경남 많은 지역은 최고 150㎜ 이상의 폭우에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한편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내륙 지역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기도 하겠습니다.

비 예보가 없는 서울과 일부 경기 동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은 많이 덥겠는데요, 서울의 한낮 기온 33도로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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