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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초반부터 충돌…"김상조 나와라" vs "정치적 주장 말라"

예결위 초반부터 충돌…"김상조 나와라" vs "정치적 주장 말라"
▲ 김상조 정책실장 참석 관련 의사진행 발언 요구하는 한국당 의원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국무위원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출석 문제를 두고 회의 초반부터 부딪혔습니다.

예결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회의 시작부터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정확히 답변할 수 있는 분이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의원은 "국무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외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출장과 소관 상임위 출석 등을 이유로 예결위 회의에 불참했다"며 "수출규제는 여러 가지가 복합된 문제인 만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누구한테 질문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여야 5당 대표가 회동하고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에 3분 스피치 시키고 이런 식으로 해서 일본 리스크가 해결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국무위원의 대리 출석은 여야 간사 간 양해가 됐다"며 "청와대 정책실장을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에 불러야 한다는 주장은 다소 정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도 "국민 앞에서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낯부끄럽냐"며 "정치권이 예산심사에 집중하고 민생을 챙기면서 외부의 부당한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지 못하자 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정회를 하고 여야 간사 간 추가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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