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윤일록 해트트릭…골잔치 쏟아진 K리그 '후끈'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07.11 21:25 수정 2019.07.11 21: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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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빗속에서 열린 프로축구 네 경기에서는 무려 17골의 골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다양한 명장면이 그라운드를 수놓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에서 그야말로 소나기처럼 골이 쏟아졌습니다.

전반 10분도 되기 전에 윤일록이 2골을 뽑았고, '이적생' 남준재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서 특유의 '화살 세리머니'로 짜릿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윤일록은 후반 기막힌 중거리포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친정팀 서울에 다시 한번 비수를 꽂았습니다.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 골문으로 굴러가던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잡히면서,

[중계캐스터 : 이게 안 들어가네요. 물회오리 슛이네요.]

이근호는 아쉽게 데뷔골 기회를 놓쳤습니다.

우비로 단단히 무장한 관중이 1만 명 가까이 들어선 대구에서는 문선민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전북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습니다.

빗속에서도 변함없는 스피드로 머리로 2골, 발로 1골을 뽑았습니다.

골문 앞에서 문선민에게 철저히 당한 대구의 최영은 골키퍼는 돌파하는 문선민을 미리 막고 싶었는지 페널티박스 밖까지 나와 무모하게 연이어 거친 태클을 했다가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수원의 타가트는 2골을 보태 시즌 10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경기당 4.25골이 터진 '비 오는 날의 골 잔치'로 축구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