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南 스텔스기 납입…특별병기 개발 않을 수 없어"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7.11 12:2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北 외무성 "南 스텔스기 납입…특별병기 개발 않을 수 없어"
▲ 지난 3월 도입한 한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북한이 남측의 미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은 판문점 군사분야이행 합의서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초토화시킬 특별병기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명의 담화를 통해 남측이 동족을 해칠 살인 무기를 끌어다 놓는데 순응하는 것이 남조선 당국자가 언급하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의 창안품인지 묻고 싶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중대한 국면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북측이 이 말을 언급하며 우리측 스텔스기 도입을 비난하고 나선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북미 회동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난 발언을 삼가던 북한이 다시 비난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담화에서는 또 남측이 전투기 반입은 자신들의 반발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행위임을 뻔히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의 비위를 맞춰 살아가고 있다며 이상한 사람들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또 남측이 남북 사이 화해와 협력을 떠들어 대고 있는 것을 보면 뻔뻔스럽기도 하고 가련하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서 차단봉을 내리면 후퇴하는 외세 의존의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남북 관계 전망은 기대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