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삼행시 등장한 '유쾌한 환영식'…즉석 헹가래까지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6.17 21:33 수정 2019.06.17 22: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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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금의환향한 태극전사들이 유쾌한 환영식을 가졌습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정정용 감독은 즉석에서 헹가래를 선물 받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당당히 무대에 선 태극전사들은 숨은 끼를 맘껏 발산했습니다.

경고를 받지 않기 위해 애절하게 주심의 팔을 붙잡았던 애교를 재현하자 폭소가 터졌고,

대회 기간 화제가 된 '버스 떼창'은 이상준의 독무대로 다시 꾸려졌습니다.

대회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위상은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했다며 재치있게 표했습니다.

[오세훈/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예전에는 서울시장님이나 가수분이 (검색어에) 올라오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더욱더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정용 감독을 향해서는 애정이 넘쳐 흘렀습니다.

정 감독에게 삼행시로 고마움을 전하자,

[고재현/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정말 훌륭하신 정정용 감독님 사랑해용]

정 감독도 만족스러운 듯 환하게 웃었습니다.

주장의 깜짝 제안에 다시 원팀이 됐습니다.

[황태현/U-20 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 우승하고 꼭 한번 해드리고 싶었던 헹가래를 여기서 한번 같이해 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하나 둘 셋]

정정용 감독은 신발까지 벗겨질 만큼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환영식의 피날레를 장식한 태극전사들은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며 더 나은 내일을 다짐했습니다.

환영식을 끝으로 모든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그라운드에서 다시 팬들을 만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김용우,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