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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은 한국인 실종자 4명…하류 지역 수색 계속

<앵커>

이제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4명입니다. 인양작업이 다 끝난 게 아니고 현장에서 계속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오는 소식을 조금 더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인양 이후의 수색은 어떻게 될지 정동연 기자가 현지에서 그 내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수면 위로 떠 오른 허블레아니 호의 선미 객실 쪽 창문에 덧대 놓은 쇠막대가 보입니다.

객실에 남아 있을지 모를 실종자의 시신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시신은 조타실과 선실 입구에서 발견됐고 선실 내부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침몰 뒤 센 물살에 유실됐거나 애초에 선실 안에 실종자가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 (지난 8일) : 저희가 희망하기에는 선체 내에 아직도 저희들이 찾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시면 좋겠지만 그걸 제가 몇 명이라고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없는 단계입니다.]

발견 못 한 실종자가 유실됐다면 어디까지 떠내려갔을지 알 수 없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인양 전 떠내려갔을 수 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다뉴브강 하류 지역의 수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사고 수역에서 30km~50km 수역에 헬기 2대와 보트 2대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다뉴브강 하류 지역의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도 실종자를 발견하면 바로 통보하도록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500km 넘게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 아이언 게이트 댐까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헝가리를 포함해 주변 나라와 공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설치환·양현철·김부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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