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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시를 잡아라"…대전 스타트업 페스티벌 '열띤 현장'

<앵커>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즉 창업 전문가들이 대거 대전에 왔습니다. 국제적인 창업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서인데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시' 참가권 경쟁이 시작됐고 '실패 박람회'도 열려 사흘 동안 이어집니다.

노동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매년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축제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

2008년 핀란드 알토 대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출범시켜 지금은 매년 2만 명이 넘는 투자자와 스타트업들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창업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슬러시'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투자자와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가 대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혁신 창업, 대전에서 출구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슬러시'의 CEO '안드레아 사리' 등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명사들의 기조 강연이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안드레아 사리/슬러시 CEO : (대전에는) 카이스트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좋은 대학도 있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앞으로 놀라운 결실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스타트업들의 기술 전시 부스가 문을 연 가운데, 올 11월 핀란드에서 열리는 슬러시 참가권을 내건 '투자 PT 오디션'도 시작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스타트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대전 실패박람회도 막을 올렸습니다.

다양한 실패 사례를 주제로 한 웹툰과 퍼즐 등 실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일회성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최대의 창업축제로 위상을 높여서 대전형 창업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대한민국 혁신 창업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스타트업들에게 대전이 희망의 출구가 되겠다는 '2019 대전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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