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신당 전기 촛불로 발화"…실화 혐의 60대 관리인 입건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19.05.22 11:37 수정 2019.05.22 11: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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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옥계면에서 바라본 검게 탄 야산

축구장 면적 1천765개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릉산불은 마을 주민이 기도를 드리는 신당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신당 관리인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주택 뒤편에 설치된 신당의 관리인인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1시 40분쯤 신당 전기 기구의 관리를 소홀히 해 전선 단락으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릉 산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신당당시 신당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12m의 강풍을 타고 주변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신당 내에 전기 촛불을 24시간 계속 켜놓는 등 전기 기구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신당 내부를 발화부로 특정 가능하다는 국과원의 감정 결과와 목격자 진술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