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광주형 일자리 이달 발표…경북 구미 유력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작성 2019.05.19 20:09 수정 2019.05.19 22:1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정부가 일자리를 늘릴 핵심 대책 중에 하나로 '광주형 일자리'를 밀고 있는데 이번 달 안에 광주를 이을 두 번째 도시를 정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음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경북 구미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9일) 첫 소식은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을 유치하면서 노동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이른바 노사정 상생형 일자리 사업.

첫 사례로 지난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참여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된 뒤로 정부와 각 지자체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구미와 군산, 통영, 대구 등 여러 도시가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정부는 이달 안에 두 번째 사업 지역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 비서관 : 지역 일자리 확산을 위한 제2, 제3의 광주형 일 자리, 아마 6월 달 이전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구미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미는 한때 전자 산업의 메카로 불렸지만 이젠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도 들어올 기업이 없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구미에 들어설 업종은 전기차 배터리 등 2차 전지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가 약한 고리라고 판단하고 있는 청와대는 제조업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런 상생 형 일자리 모델을 더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유력지 기고문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포용국가의 노둣돌"이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낮은 임금을 비롯한 노동 조건 악화를 우려하는 노동계 반발과 과잉 중복투자에 따른 사업 실패 가능성 등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준희)     

▶ "일자리 희망적 · 획기적" 靑 낙관하지만, 곳곳 불안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