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아기 옷 준다며 10대 산모 유인…이후 벌인 엽기적인 살인 행각

강은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5.20 11:01 수정 2019.05.20 11:1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Pick] 아기 옷 준다며 10대 산모 유인…이후 벌인 엽기적인 살인 행각
임산부를 살해한 후 그녀의 아이까지 빼앗은 여성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시카고에 사는 19살 소녀 마를렌 오초아-로페즈는 최근 지역 내 페이스북 그룹에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출산 예정일은 다가오는데, 아이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지금 일도 못 하고 있는데 가진 돈도 얼마 없다. 물건을 사거나 교환하는 것도 괜찮고, 기부도 감사히 받겠다"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그리고 얼마 뒤 그녀는 한 40대 여성으로부터 반가운 연락을 받게 됐습니다. 아기 옷 몇 벌을 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마를렌은 뛸 듯이 기뻐하며 그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집으로 부른 46살 클라리사 피게로아 씨는 마를렌을 도우려던 게 아니었습니다.

집으로 마를렌을 들어오게 한 이 여성은 자신의 24살 딸과 함께 마를렌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는 자궁에서 억지로 아이를 꺼내는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후 아기가 숨을 쉬지 않자 911에 전화를 해 '내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서 지금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뻔뻔함까지 보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살았지만, 여성은 계속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인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얼마 뒤에는 유명 후원금 모집 사이트에 자신의 아이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연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를 통해 챙긴 돈만 1,255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0만 원 가까이 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녀의 이런 엽기적인 짓은 영원히 묻히지 않았습니다. 마를렌이 없어진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2주 뒤, 피게로아의 집 뒷마당에서 마를렌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혐의들이 얼마나 역겹고 충격적인지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피게로아와 그녀의 딸은 현재 1급 살인죄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찰 수사결과, 피게로아 씨의 남자친구도 시체 유기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전히 그들은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말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들의 행동을 미루어, 피해자의 아이를 노리고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