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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엄마 꾸중에 영감"…'자동 빨래 건조대' 만든 초6 과학 영재

'자동 빨래 건조대' 만든 초6 과학 영재
엄마 꾸중에 영감을 얻어 발명품을 만든 초등학생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유스데일리 등 외신들은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 사는 12살 루 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루 군은 최근 '자동 빨래 건조대'를 발명했습니다. 비가 오면 옷걸이가 자동으로 캐노피 밑으로 들어갔다가, 날이 개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고안한 겁니다. 

건조대에 설치된 센서가 날씨를 감지해서 작동하며, 캐노피도 젖은 정도에 따라 알아서 펼치고 접는 등 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동 빨래 건조대' 만든 초6 과학 영재
'자동 빨래 건조대' 만든 초6 과학 영재
그런데 이 똑똑한 발명품의 탄생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었습니다. 

루 군은 "하루는 집에 혼자 있을 때 엄마가 빨래를 잘 보고 있으라고 하셨다"며 "그런데 노는 게 너무 좋아서 밖에 비가 오는지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빨래가 다 젖어 꾸중을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래서 이후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자동 빨래 건조대'를 생각해냈다는 겁니다. 
'자동 빨래 건조대' 만든 초6 과학 영재
아이디어가 생기자 루 군은 스스로 디자인 스케치를 그려 아버지와 학교 과학기술지도 선생님을 찾아갔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부품을 구입하고 함께 프로그래밍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반년 동안 두 번의 실패 끝에 지금의 결과물을 완성한 루 군은 제34회 광시 청소년 과학 기술 혁신 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hina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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