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뉴욕 한복판에 걸린 '박근혜 석방?'…워마드 광고 논란

SBS뉴스

작성 2019.05.08 10:01 수정 2019.05.08 1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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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여성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죠. 이 '워마드'가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내걸었는데, 광고 속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실루엣 사진을 넣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뉴욕 타임스퀘어에 게재된 워마드 광고라는 소개와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타임스퀘어 한 빌딩에 내걸린 이 광고판에 붉은 글씨로 워마드라는 로고가 들어가 있고 RELEASE THE TRUTH, '진실을 밝혀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그 아래에 있는 푸른색 실루엣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을 들고 인사하는 듯한 실루엣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라는 문구와 박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사진, 국정농단으로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마드라는 사이트가 그간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해 왔고, 또 지난해 12월부터 '박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함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광고를 내기 위해서 모금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박 전 대통령 석방 촉구 광고라는 것이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 보이기는 하는데, 명확한 것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노리는 게 무엇인지 좀 더 확인이 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 투입돼서 큰 공을 세웠던 소방관 가운데 일부가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프랑스 파리 14구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 6명이 노르웨이 출신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방관들은 지난달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에 투입돼서 필사적인 노력으로 더 큰 참사를 막아 내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는데, 얼마 전에는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메달까지 받았던 터라 프랑스 국민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3일 파리의 한 술집에서 소방관 1명과 만난 뒤 둘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소방관 숙소에 갔다가 새벽에 이 숙소에서 집단 성폭행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방관 6명 가운데 5명이 검찰에 기소된 상태입니다.

프랑스 소방대 대변인은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프랑스 소방관이 가치에 반하는 일을 했다면서 추가 조사로 정확한 혐의가 밝혀지기 전까지 전원에게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 나라 법에 따라서 처벌받으면 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외화를 빼돌린 사람들인데요, 운동화 밑창 등에 외화를 숨겨서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년 동안 270여 차례에 걸쳐서 1천억 원 넘게 빼돌렸지만, 그동안 단 한 번도 발각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 김해국제공항입니다. 경찰이 한 남성의 몸을 수색하는데, 여성용 보정 속옷 안에 돈뭉치를 숨겨놨습니다.

운동화 깔창 아래서도 유로화 돈뭉치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숨긴 돈은 무려 4억 원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외화를 밀반출한 일당 31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대포통장으로 돈을 보내면 한국에서 달러나 유로로 바꾼 뒤에 필리핀으로 가져가 현지 화폐인 폐소화로 환전해 줬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3년 동안 반출된 외화는 경찰이 확인한 것만 1천80억 원인데요, 한 번도 공항에서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세관이 입국하는 사람만 검사하고 출국하는 사람은 검사하지 않는 데다, 출국할 때 보안 검색팀이 검색을 하기는 하지만 흉기나 폭발물같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물건을 걸러내는 목적이고 손으로 직접 만지는 촉수 검사도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몸에 지닌 밀반출 외화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단속 인력을 확대해서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불과 이 일당만 있을 것도 아닌 것 같고 액수도 굉장히 크니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규모가 아주 크기 때문에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