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식혜 밥알 보며 "구더기"…한국 비하 영상 논란

SBS뉴스

작성 2019.05.02 10:06 수정 2019.05.02 14: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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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서울의 한 대학교 교수가 이번에 대학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부모님의 직업과 직급 등을 적어서 내라고 요구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교수가 학생들에게 공지한 자기소개서 양식입니다. 한번 보시죠. 이름과 학번,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주소와 본적, 보호자의 직업과 직급까지 적게 돼 있는데, 특히 보호자 직업 항목에는 반드시 기재하라고 강조해 놓기도 했습니다.

신입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에서 이런 내용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나눠준 다음, 중간고사가 끝나고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교수는 해당 항목들은 쓰고 싶지 않으면 안 써도 상관없는 내용이라며 무조건 쓰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정환경에 관한 내용도 장학금 지원 학생을 선정할 때 고려하려고 물어본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런 의도와 안내를 수업 시간에 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문제를 제기하기도 어려웠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면 시정을 요구할 거라고 전했는데, 해당 교수는 의도가 잘 전달이 못 됐다고 주장합니다만 학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겠습니다.

<앵커>

도대체 그런 건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숨은 의도가 있는지 궁금한 사안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한 브라질 부부가 있는데,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명동 거리를 구경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식혜 속의 밥알을 구더기에 비유하고, 음식점 앞에 걸려있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사진을 가리키면서 개고기를 부위별로 팔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또 다리가 불편한 택시기사를 비웃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영상을 본 브라질 한인 동포들은 브라질에 한국문화가 잘못 알려질까 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부가 4만여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영향력도 크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총영사관은 법으로 부부를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슷한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브라질 당국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브라질 한인회에서도 부부가 브라질에 귀국하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변호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논란이 커지면서 이 부부는 SNS 계정을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습니다. 그만큼 떳떳하지 못하다는 얘기겠죠.

<앵커>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6년이 지난 2025년부터는 비행기를 타고 울릉도를 갈 수 있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울릉도로 가려면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이나 경북 울진 후포, 그리고 경북 포항까지 차나 기차를 타고 간 다음에 다시 배를 타야 해서 이동 시간만 7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파도가 높은 날은 배가 뜨지 않아서 관광객은 물론이고 주민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국토교통부가 어제(1일) 울릉도에 공항을 짓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도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16년 발주됐었지만, 울릉도의 지형적 특수성 때문에 공사비 증가가 예상되자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내일쯤 사업 발주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0인승 이하의 소형 비행기가 오가는 작은 공항이지만, 비행기를 타게 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고,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5년 5월에는 개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