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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연 금강서 다시 만난 멸종위기 1급…생태계 회복 징후

수문 연 금강서 다시 만난 멸종위기 1급…생태계 회복 징후

이용식 기자 yslee@sbs.co.kr

작성 2019.04.29 07:57 수정 2019.04.29 08: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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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 강 보를 개방한 뒤 모래톱이 생긴 금강 상류는 최근 물새들의 산란장이 되고 있습니다. 사라졌던 멸종위기종 물고기들도 돌아오면서 생태계 회복 징후가 나타나는 중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에서 흘러온 미호천이 금강과 만나는 곳, 모래톱마다 여름새인 '꼬마물떼새'들이 날아들었습니다.

종종걸음을 치며 먹이활동을 하다 깃털을 다듬고 쉬기도 합니다.

번식철인 요즘 모래톱 둥지마다 꼬마물떼새들이 알을 낳았습니다.

둥지로 날아든 어미새들이 살포시 앉아 알을 품고 있습니다.

쉴새없이 들락거리면서 새 생명을 위해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김현태/조류전문가 : 봄에 찾아와서 여름에 번식을 하고요, 가을에 다시 동남아 지역으로 날아가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새입니다.]

이곳 금강 상류는 세종보와 공주보가 수문을 열어 수위가 낮아지자 곳곳에서 물속에 잠겼던 모래톱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 옆에 넓은 서식지가 생기면서 물새가 날아든데 더해 물고기들도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종보 아래 여울물 속에서는 이달 초 멸종위기종 1급인 '흰수마자'가 발견됐습니다.

4대 강 사업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7년 만에 모습이 확인된 것입니다.

[최지웅/생물모니터링센터 대표 : 흰수마자는 모래가 쌓인 여울에 사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입니다.]

환경부는 보 개방으로 물 흐름이 빨라지고 모래톱이 생기면서 금강 상류의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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