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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사보임' 놓고 연신 충돌…유승민 등 '육탄 방어'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9.04.24 20:19 수정 2019.04.24 21: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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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있던 일 하나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새로 만드는 법을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하는, 즉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을 두고 오늘 여야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공수처법 만드는 것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면 먼저 그 법안을 논의하는 위원회에서 5분의 3이 찬성을 해야 하는데,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라고 어제 이 시간에 저희가 말씀드렸습니다. 오신환 의원이 반대를 하면 5분의 3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인데, 그래서 오신환 의원을 해당 위원회에서 빼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으로 놓는 것을 두고 오늘 국회가 종일 시끄러웠습니다.

먼저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법개혁특위에서 오신환 의원을 바꿔라. 반드시 지켜라.

오늘 국회는 오신환 의원 사보임, 즉 위원 교체 문제로 온종일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패스트트랙 열쇠로 지목된 오신환 의원이 오늘 새벽 페이스북에 '누더기 공수처법을 위해 당의 분열에 눈감고 소신을 저버리고 싶지 않다'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히자,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 의원 사보임 결심을 굳혔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내 소신이 있어서 반대를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당에서 나를 바꿔달라'라고 하는 요청을 한 것으로 봅니다.]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국회 의사과 앞을 지키며 오 의원에 대한 사임안 제출을 육탄 방어했습니다.

오 의원 자신도 가세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 지금의 꼴이 뭡니까. 도대체 지도부라고 하는 사람들이 당을 이렇게 두 동강을 내고 어떻게 당을 이렇게 운영합니까.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 '패싱' 위기인 한국당은 국회의장실로 몰려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보임 신청을 한다고 해도 절대 허가해주면 안 된다. 국회의장께서 만약 이것을 허가한다면 명백히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 불신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일 사개특위 전체 회의 전까지 계속 시도하겠다며 교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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