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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靑이 기획" 시위 나선 한국당…총력 저지 다짐

<앵커>

합의에서 빠진 한국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저지에 나서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청와대 앞에 가서 집회를 연 데 이어서 오늘(23일)부터는 국회 철야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반응은 계속해서 남정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저녁 청와대 앞으로 몰려갔습니다.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을 사실상 청와대가 기획한 것이라며, 기자회견과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내년에 총선을 해서 대통령 마음대로 정당들 찍어내고 뽑아내서….]

또 오늘부터는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입구 로텐더 홀에는 철야농성을 위한 준비까지 마쳤습니다.

자유한국당, 아침부터 비상체제였습니다. 여야 4당의 합의는 선거법과 공수처법 '날치기'라며 긴급 의총과 규탄대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좌파 정변, 반란 같은 격한 표현이 쏟아졌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좌파 정변이고 좌파의 반란이다, 이렇게 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게슈타포를 설치한다는 겁니다. 청와대의 또 하나의 칼, 공수처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패스트트랙 국면 속에 여야의 첫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소방관 국가직화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당 위원들을 빼고 열린 행안위 소위. 법안 심사 도중 한국당 의원들이 찾아와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결국 파행됐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색에 국회 경력이 계신다는 분들이 이게 뭐하시는 짓입니까?]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뭐하는 짓이라니!]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뭐하는 짓이라뇨? 정말로 뭐하십니까, 여당?]

한국당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인 오는 27일에 광화문에서 또다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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