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규모 4.3 올해 최강 지진…충북·경북까지 흔들렸다

공항진 기상전문기자 zero@sbs.co.kr

작성 2019.04.19 20:26 수정 2019.04.19 21: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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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강원도 지진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1시 16분쯤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강릉을 비롯해 강원 지역에서 심한 흔들림이 느껴졌고 멀리 충북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먼저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주문진 무다리길 정상 CCTV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강릉시 사천면의 구라미 휴게소 부근에서도 심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큰 진동에 놀란 초등학교 학생들은 서둘러 운동장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지진은 오전 11시 16분 43초.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4.3, 발생 깊이는 32km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조은영/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 규모 4.3(지진)이 사실 내륙에서 발생했었다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어쩌면 건물의 피해가 조금 있었을 수도 있는데요.]

진앙에서 가까운 강릉에서는 창문과 그릇이 크게 흔들리는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고 충북과 경북 등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인 진도 2의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지진 13분 뒤에 발생한 규모 1.6의 지진 등 여진이 4차례 발생했고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30건을 넘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지진이 바닷속 지층이 위아래로 흔들리면서 발생했지만, 쓰나미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어서 쓰나미 피해는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규모 4.3의 이번 지진은 지난해 2월 포항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 이후 가장 강한 수준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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