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모금까지 해줬는데"…가짜 암 환자 행세한 40세 여성

강은비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4.09 18:11 수정 2019.04.10 15: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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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해 사기극을 벌인 한 여성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거짓으로 환자 행세를 하며 기부금을 챙긴 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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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2월, 영국 켄트주에 사는 니콜 엘카바스 씨는 후원금 모집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투병 사실을 알리며 자신의 난소암 치료를 위한 모금을 열었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 옆에는, 병원 침대에 힘없이 누워 있는 엘카바스 씨의 사진도 있었습니다.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그녀를 위해 2018년 2월부터 8월까지 총 4만 5천 유로, 한화로 약 5천785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일, 엘카바스 씨는 자신을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넸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알고 보니, 난소암 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켄트주 경찰 대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엘카바스 씨는 기부금을 챙기기 위해,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변인은 "켄트 및 에식스 지역 강력반 형사들의 수사 결과에 따라, 그녀는 총 6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엘카바스 씨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다음 달 2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