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역 환자 급증에도 "예방접종 NO"…거부 이유는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4.04 12:48 수정 2019.04.04 13:2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미국에서 홍역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3월까지 15개 주에서 330건이 넘는 홍역 환자가 신고됐습니다.

1년 전만 해도 372건이 신고됐습니다. 미국 록랜드는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록랜드에서만 155건의 홍역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홍역 환자 아버지 : (홍역에 감염된) 아들을 다른 아이들과 철저히 격리시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상사태까지 발령됐습니다.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미만은 학교는 물론 식당, 쇼핑몰 등 공공장소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의사 : 1건에서 8건으로 늘었고 다시 18건으로 늘었어요. 18건에서 1백 건으로 또 2백 건으로 언제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소문을 믿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 나소 카운티 주민 14%가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주민은 10%, 시애틀 주민 7.9%가 예방접종을 미루고 있습니다.

홍역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예방접종을 늘리는 방법뿐입니다.

경찰은 순찰 중 예방 접종 확인서를 요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발견될 경우 5백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많이 본 뉴스